개수를 세는 일은 단순해 보입니다. 하지만 사진 안에 물건이나 작업 항목이 여럿 있고, 나중에 각각의 위치를 설명해야 한다면 숫자만 적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계기
사진을 보며 대상을 하나씩 세고 나면 다시 “몇 번이 무엇이었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머릿속의 순서와 사진 속 위치, 메모의 설명이 쉽게 어긋났습니다.
문제를 줄여 보기
필요한 것은 거대한 이미지 편집기가 아니었습니다.
- 사진에서 말하고 싶은 위치를 누른다.
- 번호가 자동으로 늘어난다.
- 같은 번호 옆에 설명을 쓴다.
- 사진과 설명을 한 장으로 저장한다.
이 네 단계만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선택
사진을 서버에 올리는 방식은 제외했습니다. 작은 편의를 위해 개인 사진을 전송하게 만들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편집 중인 데이터는 브라우저 메모리에만 두고, 새로고침하면 사라지는 대신 업로드와 계정을 없앴습니다.
결과
사진 위 번호와 아래 설명 목록을 한 파일로 내보내는 도구가 만들어졌습니다. 마커를 지우면 번호가 다시 이어지고, 키보드 방향키로도 위치를 다듬을 수 있습니다.
배운 점
작은 불편은 기능을 많이 넣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실제로 반복하는 동작을 정확히 연결할 때 해결됩니다. 업무 도구함에는 앞으로도 그런 작은 문제와 제작 과정을 함께 기록하려고 합니다.